지난 <반도체 위기는 야근을 덜 해서 왔을까?> 레터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마부 사서함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의견들 가운데 함께 나누면 좋을 의견들을 선정해 공유합니다. 좋은 의견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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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반도체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야근하지 않은 날을 본 적이 없거든. 그래서 그런지 반도체의 위기가 근무시간의 문제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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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국내 반도체 시장 침체는 사람들이 ‘더 일하거나 덜 일 해서’ 나타난 게 아니잖아. 본문에 나와 있는 것처럼 삼성전자 경영진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 지금이라도 HBM 개발에 힘써야 하고. 삼성전자 부서 내에서 성과에 따라 급여 인상 및 보상이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 부서마다 성과가 나오거나 나오지 않는 분야들이 있겠지만, 특히 연구 쪽에는 성과가 아닌 꾸준한 독려와 성과 중심이 아닌 보상 체계를 갖춰야 하지 않을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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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에 위기는 10년도 더 전부터 예상되는 일이었을 텐데, 지금 와서 주 52시간 근로가 문제라고 하면 그동안 아무 준비 안 한 채로 그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미루겠다는 이야기로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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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표 산업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반도체 산업과 철강 등의 위기설은 곧 우리나라의 경쟁력과 많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해. 더욱 효율적인 보상체계를 유지하는 것도 미래를 위해 올바른 선택일 수 있지. 하지만, 정부의 기업에 대한 다양한 예외 법률 조정 등과 함께 복합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할 것 같아. 단순한 기업적 성장이 아닌 산업적 성장, 대한민국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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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의 위기, 즉 삼성의 위기가 주52시간제 때문이라고 하면, SK하이닉스는 52시간제 안 지키고 영업이익을 낸 거냐고 묻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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