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요즘 지하철, 왜 자꾸 늦어지는 걸까?> 레터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마부 사서함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의견들 가운데 함께 나누면 좋을 의견들을 선정해 공유합니다. 좋은 의견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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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비 인상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경기가 나아질 것 같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오히려 악순환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결국 대중교통 관련업을 하는 사람들은 적은 임금을 받고 일하는데, 그들도 결국 사회의 잠재적 소비자이잖아. 그들의 어려운 소비생활이 결국 나비효과로 사회 경제에 대한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대중교통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인데, 그런 대중교통이 계속해서 적자를 내게 되면 서비스를 이어가기가 어려울 거야. 그러니 당장의 불편함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감수하고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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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공사는 "공사"로 계속 남아 있어야 해. 적자는 국가적으로 예산을 적절하게 편성해서 그 적자 폭을 보전해 줘야 한다고 봐. 홍콩 같은 경우는 밀집되어 있기에 교통비가 굉장히 저렴하거든? 수도권에 많은 것이 집중되어 있는 우리나라도 비슷하다고 생각해. 저렴한 교통비로 대중교통 사용을 유도해야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봐. 아울러 안전을 위해 반드시 2인 이상 근무를 명시화해야 한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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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은 일반시민과 취약계층의 핵심 교통수단이야. 대중교통비를 인상하는 것은 세금 인상으로 치면 간접비 인상과 같다고 생각해. 공기업으로 운영되는 교통공사는 국민 일반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논리로 운영되어서는 안 된다고 봐. 정부가 하는 사업 중에는 적자가 날 수밖에 없음에도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 있다고 생각해. 공기업이라면 사기업과는 다른 형태로 적자를 보완할 고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조금 더 넓은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한다고 생각해.
그리고 태업과 파업, 고령 이용자 교통비 등 키워드 중심의 이슈는 교통공사의 만성 적자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교통공사 적자는 오래된 문제인데 자꾸만 갈등과 싸움의 핑계로만 쓰이는 것 같아서 속상해. 물론, 무료 교통비 대상의 연령을 상승하는 것도 언젠가는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 노인인구는 앞으로도 상승할 것이고, 65세 이후에도 소득 활동을 하는 인구도 점점 증가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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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인상 폭을 가진 버스는 현재 어떤 상황인지도 궁금해. 만약 지하철과 같은 상황이 아니라면, 다른 결과를 낳게 된 요소가 무엇인지 비교해 보고 싶어. 덧붙여 버스, 지하철과 달리 큰 인상 폭을 가진 택시의 경우 요금 인상이 어떤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는지 확인해 본다면 대중교통비 인상에 대한 의견도 더욱 잘 정리될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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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수도권과 대도시에만 있는 지하철 이야기가 중심이라 공감이 잘 안됐어. 지방과 지방간 철도 이야기가 많았으면 공감이 더 갔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들어. 지방에서 지방을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무조건 서울을 거쳐 가야 하는 게 너무 힘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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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업과 준법투쟁에 대해 다뤄줘서 좋았어. 힘 있는 이들이 태업이라고 하니까 다들 태업이라고 말하더라고. 나의 안전이 달린 일인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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